한국 IT기업 다날 미국 휴대폰 결제시장 점령

한국의 대표적인 모바일 콘텐츠 개발사인 다날이 미국내 최대 이동통신사인 버라이즌 와이어리스와 손잡고 휴대폰결제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선보인다.
 
다날은 22일 CTIA Wireless(미국 무선통신 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라스베가스에서 미국 내 다날 휴대폰결제인 빌투모바일(BilltoMobile™)을 본격 런칭하고 버라이즌을 통해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버라이즌은 미국 이동통신 점유율 1위 업체로 이번 서비스 런칭을 통해 약 9000만 명의 버라이즌 가입자가 이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미국 전역에 거주하고 있는 버라이즌 가입자는 게임, 음악, 소셜네트워크사이트(SNS) 등 온라인 사이트에서 다날의 빌투모바일을 사용해 간편하고 안전하게 디지털 컨텐츠를 구매할 수 있다.
 
현재 미국 법인인 DANAL, Inc,는 NHN, YNK, Gravity 등 미국에 진출한 한국 게임사와 Acclaim Entertainment, Perfect World, Uforia, Planet Cazmo 등 현지 유명 온라인 게임 및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와 휴대폰결제 계약을 마친 상태이다.
 
미국은 시장 규모에 비해 아직 디지털 컨텐츠를 편리하고 안전하게 구매 할 수 있는 마땅한 수단이 없는 상태로 다날은 휴대폰결제가 상용화 되면 많은 소비자들이 휴대폰결제를 이용 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특히 2010년에는 온라인 게임 및 음악시장을 중심으로 전체 시장규모가 100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미국 내 휴대폰결제의 성장 전망이 밝을 것으로 예상된다.
 
버라이즌 라이언 휴즈 사업 개발부 부사장은 “세계 최초로 휴대폰결제를 런칭한 다날의 빌투모바일을 통해 버라이즌의 고객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온라인에서 휴대폰결제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다날 박성찬 대표는 “다날이 개발한 한국의 토종 IT 기술인 휴대폰결제가 디지털 컨텐츠의 본고장인 미국에 첫 선을 보이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며 “앞으로 더 많은 이동통신사와 컨텐츠 제공 업체와의 협약을 통해 빠른 시일 내에 미국 시장에서 휴대폰결제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고 현지 디지털 컨텐츠 시장 활성화의 견인차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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