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이천쌀 미주 전지역 출시

▲5일 옥스포드 팔래스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관계자들이 임금님표
이천쌀의 미주지역 출시를 알리고 있다. 사진 오른쪽부터 송석우 CJ 푸드
과장, 신현곤 농수산물유통공사 지사장, 김상원 이천시 농정과장, 황순철
이천 부발농협 상무, 현종기 임금님표 이천쌀 운영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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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이천시가 생산하고 CJ프레쉬웨이가 미주지역 유통을 담당하는 임금님표 이천쌀이 뉴욕, 애틀란타, 시카고, 남가주를 포함한 미주 전 지역에 출시된다.
 
이천시와 CJ프레쉬웨이는 5일 옥스포드 팔래스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천쌀의 미주지역 출시를 알렸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상원 이천시 농정과장, 황순철 이천 부발농협 상무, 현종기 임금님표 이천쌀 운영 본부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는데 이들은 7일간의 미국 방문일정의 마지막 코스로 LA를 방문해 이천쌀 출시를 알렸다.
 
현종기 본부장은 “이천쌀은 생산량이 한국내 전체 쌀 생산의 1% 정도이며 한국내 소비량도 높아 한정된 수량만 공급이 가능하지만 한국내 인지도가 높은 이천쌀을 미국을 비롯한 해외시장으로 수출해 시장 다변화로 인한 전반적인 쌀 소비를 높이고 이천쌀 브랜드를 홍보하기 위해 북미지역에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CJ 푸드의 송석우 과장은 “미국내 쌀 시장이 이미 포화상태에 이를 정도며 과거 한국 쌀 브랜드가 미주지역에 진출한 뒤 실패한 사례도 있었지만 수익성보다는 우선 동포사회에 이천쌀의 우수한 품질과 맛을 홍보하기 위해 이천쌀 런칭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500년전 조선 성종대부터 궁궐에 진상됐을 만큼 일찌기 그 가치를 인정받은 임금님표 이천쌀은 현재 한국 쌀 브랜드 중 최초로 GI인증(지리적 표시제도로 지역 특산품에 대해 해당 지역이 원산지임을 표시하는 제도로 지역명을 상표권처럼 보호해 주는 제도)을 받아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았으며 브랜드 가치가 946억원에 이른다.
 
이천쌀은 품종선택부터 수확까지 이천시 농협이 농민과 계약을 체결해 쌀의 생산과 유통을 관리해 보다 체계적이고 안전한 관리하에 쌀 생산이 이뤄진다.
 
벼농사에 적합한 일교차와 풍부한 햇볕량, 마그네슘, 칼슘 등의 건강에 좋은 무기성분이 풍부한 지하수를 관개수로 사용해 보다 찰지고 무거운 식감을 자랑한다.
 
한국 소비자 가격이 할인마켓 기준으로 20kg당 5만4천원에 판매돼 프리미엄급으로 분류되지만 과거 조기품절 사례를 빚을 만큼 한국 쌀 시장 내 최고 인지도를 보유하고 있다.
 
이천쌀은 코리아타운 갤러리아 마켓과 HK마켓에서 지난 주 입고돼 이번 주 부터 실질적인 판매에 들어간다. 
 
김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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