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초저금리 당분간 지속”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의 통화정책 결정 담당자들은 현재의 초저금리 정책이 주식과 여타 자산에 투기적 거품을 야기하지 않을 것이라는 견해를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6일 나온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의사록에 따르면 지난달 16일 열린 FOMC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경기전망이 더 나빠지거나 물가상승 압력이 떨어질 경우  투자자들이 예상하는 것보다 초저금리 기조를 더 오래 지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통화정책 당국자들은 특히 FOMC가 초저금리 기조를 ‘상당기간에 걸쳐’ 계속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고수하는 것이 연준의 통화정책적 운신의 폭을 과도하게 제약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밝혀 정책금리를 서둘러 올리지는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당국자들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예상했던 것보다 더 완화되고 있는 점에 주목하면서 이런 상황에서는 초저금리 정책이 좀 더 지속되더라도 자산거품 현상을 초래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본다는 견해를 밝혔다.
 
하지만 이들은 경기가 탄탄하게 상승하고 물가상승 압력이 커진다면 금리를 계속 묶어둬서는 안된다는 입장도 함께 강조했다.

유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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