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지 금융기관인 페니매와 프레디맥은 물론 일반 은행들도 앞으로는 정부가 관장하는 중앙교환소(clearinghouse)를 이용 상호 모기지 금리스와프(interest-rate swap)를 하게 될 전망이다. 6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모기지 대출기관들이 정부가 관장하는 교환소를 통해 상호 모기지 금리 정보를 교환하게 될 것이며 우선 페니매와 프레디 맥을 이 프로그램에 참여시키고 향후 일반 금융기관들도 교환소를 이용하도록 강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연방정부가 이같은 금리스와프를 지시한 것은 연준의 모기지담보증권 구입 중단 발표이후 급격히 인상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자율을 효과적으로 통제하기 위해서다. 모기지 금리스와프는 일반 은행을 비롯해 모기지 상품을 취급하는 기업들로부터 파생된 것으로 이자율이 자주 변동되는 상황하에서 상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것이다. 에스크로 업체 관계자들은 이번 정부의 조치에 대해 그간 모기지 금리와 관련 투명하지 못한 정책 탓에 이로 인해 각종 부작용이 나타나 결국 부동산 시장의 붕괴로 이어졌다면서 바뀌는 규정대로 정부가 직접 교환 및 거래를 관장하게 되면 문제가 됐던 거래의 합법성과 투명성이 보장돼 고객들 입장에서는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환영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그동안 기업간의 모기지 금리스와프를 통해 큰 이윤을 남겨 온 대다수의 모기지 금융기관들은 교환소를 이용하게 되면 기업의 자세한 정보를 정부에 공개해야 하는 단점이 있어 반발도 적지 않을 전망이다. 한편 정부와 공동으로 교환소를 유지하는 나스닥과 CME 등도 이번 규정 변화로 인해 새로운 수익모델이 생길 전망이다. 최한승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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