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 공룡은행 탄생하나

LA소재 가장 큰 은행인 씨티내셔널뱅크(City National Bank)가 또 파산은행을 인수했다.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지난달 28일 네바다주 라스베가스 소재 선웨스트뱅크(Sun West Bank)를 폐쇄조치하고 이 은행의 모든 자산 및 예금을 씨티내셔널뱅크가 인수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씨티내셔널은 지난해 12월 이후 벌써 3개 파산은행을 인수했다. 씨티내셔널은 지난해 12월18일 폐쇄조치된 인페리얼캐피탈뱅크를 인수한 바 있으며 지난달 7일에는 퍼스트퍼시픽뱅크오브캘리포니아를 인수한 바 있다.
 
이번에 씨티내셔널이 새롭게 인수한 선웨스트뱅크는 네바다주에 총 7개 지점을 가지고 있으며 4월말 현재 자산 3억5200만달러에 예금 3억1100만달러를 가지고 있었으며 이들 자산 중 2억5200만달러에 대해서는 FDIC로부터 손실배분을 받는다.
 
자산 200억달러로 LA소재 은행 중 가장 규모가 큰 은행인 씨티내셔널은 지난 2007년부터 네바다주에서도 영업을 시작했으며 이번 선웨스트의 인수로 이 지역 영업이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한편 지난달 28일 FDIC는 선웨스트뱅크를 비롯한 5개 은행을 폐쇄조치했다. 따라서 올들어 폐쇄조치된 은행의 수는 78개로 늘어났다.  이들중 그랜나이트 커뮤니티 뱅크는 올들어 캘리포니아주에서 파산한 6번째 은행이며 트라이 카운티스 뱅크(Tri Counties Bank)가 인수자로 결정됐다.
 
성제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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