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은행(나스닥심볼 CLFC)이 한인은행들의 시가총액 순위에서 2위로 올라섰다. 21일 중앙은행의 주가는 다음주로 예정된 2분기 실적발표에서 순익을 기록할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기대치가 작용해 전날 종가 5.00달러에서 4.20%(0.21달러)나 올라 5.21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로써 중앙의 이날 현재 시가총액은 2억7540만달러로 크게 증가했고 한인은행 시가총액 2위를 달리던 윌셔은행을 제치고 2위로 다시 올라섰다. 2분기에 손실을 기록할 것이라는 발표가 나온 뒤 주가하락을 겪고 있는 윌셔은행(WIBC)은 이날 전날 종가 6.91달러에서 0.72%(0.05달러)가 올라 6.96달러를 기록했고 시가총액도 2억5220만달러로 올랐다. 그러나 중앙이 이날 워낙 큰 폭의 상승세를 타는 바람에 2위자리를 내주고 3위로 내려왔다. 중앙은 한인은행 중에서는 유일하게 EPS예상에서 2분기에 순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중앙이 윌셔를 제치고 2위자리를 차지한 것은 올들어 두번째다. 중앙은 지난 9일 시가총액에서 (중앙 2억985만달러, 윌셔 2억788만달러) 잠시 2위자리를 차지하기도 했으나 다음 개장일인 12일 윌셔 주가가 급등하면서 다시 3위로 내려왔다. 한편 한인은행 시가총액 1위인 나라은행(NARA)은 전날종가 7.11달러에서 0.14%(0.01달러)가 오른 7.12달러에 거래를 마쳤으며 전날 1.27달러로 장을 마감한 한미은행(HAFC)은 3.15%(0.04달러)가 올라 1.31달러를 기록했다.
성제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