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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LA의 김인식 총장이 지난 2년간의 행적과 향후 경영 목표에 대해 설명하 고 있다. ⓒ2010 Koreaheraldbiz.com | |
“동국대LA의 브랜드 파워를 강화, 한국 한의학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전초기지로 사용하겠습니다” 동국대LA (구 동국로얄대, 이하 DULA) 총장 취임 2주년을 맞은 김인식 총장이 향후 DULA의 운영 청사진을 밝혔다. 코트라와 한국국제전시장 사장을 역임하며 전세계 대륙에서 글로벌 경영 리더로 명성이 자자했던 김총장은 지난 2008년 경영적자로 인한 위기를 겪던 DULA의 새로운 리더로 부임했다. 김 총장은 “일반 기업과 학교는 경영 마인드 및 쇄신 방식에서 차이가 있어 한동안 어려움을 겪었다”며 “재정 적자 극복을 통한 경영 정상화를 1차 목표로 삼았다”고 말했다. 김총장을 이를 위해 학교의 브랜드 파워향상이 가장 선행되어야 하는 과제라고 판단했다. 김총장은 창립 30년이 되도록 타인종은 물론 한인들에게도 인지도가 없다는 것에 충격을 받았다며 이를 극복하고자 교명을 DULA로 바꾸고 한국 본교와의 교류를 전면확대해 교육의 질을 대폭 향상시켰다. 김 총장은 취임 후 교환 학생 활성화, 본국에서의 교수초빙, 연구 프로젝트 강화, 박사과정 신설, 한국 본교 도서관 서적 열람 시스템 확보 그리고 각종 학회 참석을 통해 동국대 한의대가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는 인식을 확립시켜왔다. 이처럼 인식이 개선되자 타인종 학생의 증가, 병원 활성화, 각종 지원 확대 등이 이어졌다. 최근 챕터 11 선언 후 학생들의 타교 전학이 결정됐던 삼라 한의대 학생 100여명이 DULA 편입을 결정한 것도 이런 브랜드 파워 플랜의 가시적 성과라 할 수 있다. DULA는 이 브랜드 파워 강화 전략의 성과로 인해 김총장 부임 2년만에 학교 재정이 완전 정상화되는 쾌거를 이뤘다. 김 총장은 경영 정상화가 1차 목표였다면 2차 목표는 세계 일류 학교로의 도약이라고 못박았다. 김 총장은 이를 위해 현재 미국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자연식품을 통한 면역력 강화 치료, 재활 클리닉 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김총장은 “한국 최고의 재활 치료의 중 하나로 평가받는 이명종 교수 초빙 및 무료 클리닉 마케팅 강화도 일류 학교 도약을 위한 노력”이라며 “제약사 등과 생약을 이용한 한방 약품 개발을 계획 중이며 여기에 한의학 교재와 교육 내용의 영문 번역을 통해 미 주류 사회 및 교육 시스템에게 인정 받을 수 있는 커리큘럼 확보도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 김 총장은 임기내에 DULA가 미국내 주류사회에 한의학 분야 최고의 학교로 인정받아 한국 한의학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전초기지로 삼겠다는 야심찬 포부도 드러냈다. 최한승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