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주 한인은행 3분기에도 실적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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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주에 본사를 둔 대부분의 한인은행들이 올해 3분기에도 흑자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각 은행들이 감독당국에 제출한 분기영업실적보고서인 콜리포트에 따르면 타주 소재 11개 주요 한인은행들 중 9개 은행이 올 3분기에 흑자를 기록, 올들어 3분기까지 10개 은행이 순익을 올리는 등 금융위기 후유증에서 벗어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11개 은행들은 3분기에 총 907만달러의 순익을 올렸는데 이는 2분기 782만달러 순익에 비해 약 16%(125만달러)가 늘어난 것이다.
 
올해 3분기까지 순익도 2000만달러선을 돌파한 2065만달러로 조사됐다.
 
LA에 지점을 두고 있는 텍사스주 유나이티드센트럴뱅크의 경우 3분기에 578만5000달러의 분기 순익을 올렸다. 지난해 파산한 뮤추얼뱅크를 인수한 바 있는 이 은행은 이로써 올들어 총 1188만달러의 순익을 올리고 있다.
 
다만 자산과 대출, 예금의 감소를 3분기에도 막지 못했다. 자산은 3분기 현재 25억196만달러로 2분기 26억2562만달러에 비해 4.06%가 감소했고 예금도 전분기 대비 7.72%나 줄었고 2분기에 16억달러선을 돌파하며 증가했던 대출은 3분기에는 16억4909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소폭(0.17%) 감소했다.
 
조지아주 애틀란타에 소재한 메트로시티뱅크는 3분기에 98만4000달러의 순익을 올려 올 9개월 순익을 306만달러로 늘렸으며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포스터뱅크도 3분기에만 87만1000달러의 순익을 올려 올해 순익 200만달러를 돌파했다.
 
최근 은행 지주사를 설립을 마무리한 워싱턴주 시애틀의 유니뱅크도 3분기에 26만달러의 순익을 올려 올해 순익을 69만달러로 늘렸다.
 
반면 뉴저지주 BNB는 3분기에 22만6000달러의 손실을 기록해 가장 많은 손실을 기록했으며 2분기 15만2000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던 하와이주 오하나퍼시픽뱅크는 3분기에는 6만3000달러까지 손실규모를 크게 줄였다.
 
한편 이들 11개 은행의 자산 합계는 3분기에 50억2960만달러를 기록해 2분기 50억9197만달러에서 약 1.22%가 줄었고 예금도 38억5718만달러로 3.01%나 감소했다. 하지만 대출은 36억971만달러로 0.41%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성제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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