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 대자연이 만드는 빙벽의 몸부림…


ⓒ2011 Koreaheraldbiz.com

러시아가 단돈 720만달러에 미국에 팔아버린 동토 알래스카. 러시아 정부 관계자 그 누구도 얼음으로 뒤덮힌 이 동토가 막대한 원유와 황금 어장을 갖춘 금고라는 사실은 몰랐다.

겨울이 지나고 본격적인 봄 시즌이 돌아오면서 지상 최후의 낙원이자 생태계의 보고인 알래스카를 여행하는 크루즈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매년 5월에서 9월이면 알래스카는 세계 각지로부터 몰려드는 크루즈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알래스카는 최근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자연과 동식물의 서식지를 관람하는 생태관광의 메카이자 개썰매 ,연어낚시, 빙하골프 등 다양한 레포츠를 겸할 수 있는 휴양지기도 하다. 여행 전문가들은 앨라스카 크루즈 여행은 짐을 싸고 푸는 것을 반복하는 번거로움이 없는데다 유명 관광지를 일률적으로 둘러보는 일반 패키지 여행과 달리 휴식과 자유로움이 있다며 적극 권했다.

알래스카 주는 캐나다의 북서쪽에 있는 미국의 역외 주다. 알래스카의 어원은 이 지역에 거주했던 알류트족의 언어로 섬이 아닌 땅이라는 뜻이다. 면적은 151만 9,000㎢ 로서 미국에서 가장 크지만 앵커리지를 제외한 지역의 열악한 거주 조건으로 인해 인구는 가장 적다.

1741년 덴마크의 탐험가 비투스 조나센 베링이 이 곳을 발견한 이후 러시아 제국이 관리했지만 지난 1867년 미국과 러시아 조약에 의해 720만달러에 미국이 매입했다. 1880∼90년대에 금이 발견되자 미국인의 정착이 크게 촉진되었고, 1912년 의회의 인준을 받아 알래스카 준주가 되었다. 아이러니하게도 미국의 인수후 알래스카에서 채굴된 철광석의 가치만도 4000만 달러 어치에 달했으며 석유매장량 역시 중동, 베네수엘라에 이어 세계 최고 수준이다.

미국은 알래스카와 텍사스 인근에서 발견된 석유 매장량으로 인해 전 세계 3위의 산유국으로 자리잡았다. 또한  알래스카에 매장된 석탄은 전 세계 석탄 총합의 10분의 1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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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의 가치는 단지 자원에만 있지 않다. 알래스카의 자연은 울창한 원시림, 3000여개의 강, 300만여개의 호수, 5000여개 이상의 빙하, 빙산 등으로 사시사철 관광객이 끊이지 않는다.
 
- 주노 = 세계 최대 규모의 빙하권에 속해 있다. 앵커리지의 동남부에 위치해 있는 항구도시다. 시내에서 13마일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는 멘델 홀은 유명한 빙하다. 바다에 면한 폭 32km, 길이 1km의 이 대빙하는 1880년 존 무어에 의해 발견되었다. 빙하가 무너져 내리는 풍경이 가히 일품이다. 주노에서의 밤은 금광의 흔적인 오두막에서 골드러시 당시의 멜로드라마가 재현된다. 황금의 발견으로 오늘날의 도시로 번창했다. 로버트 산맥의 트램투어도 새로운 경험을 안겨준다.
- 스케크웨이 = 일명 ‘클론다이크의 출입구’라고도 불리우는 이곳은 역사적인 미서부 골드러쉬(금광)를 찾아 헤매는 광부들의 서글픈 역사와 유적들을 볼 수 있다. 그 당시 많은 탐험가들이 이곳을 거쳐 갔으며 그들이 남기고 간 유흥가를 비롯한 볼거리들이 산재해 있다. 시티투어버스에 오르면 골드러쉬 시대의 풍경들이 파노라마처럼 스쳐지나 간다.
 
- 케치칸 : 시애틀에서 크루즈를 타고 올라가면 처음 만나는 도시가 케치칸이다. 연어의 고장으로 일컬어지는 만큼 연어낚시가 이곳의 명물이다. 이 도시에서 겨루는 낚시대회는 알래스카 최대 규모이며 5월1일부터 7월 16일 사이에 개최되며, 낚은 연어의 크기로 순위를 가린다.

또한 우리나라의 장승을 연상시키는 토템폴이 숲을 이루고 있는 풍경은 가히 일품이다. 항구는 통가스 국유림에서 생산되는 목재, 펄프의 출하 등으로 매우 번성해 있다. 안개낀 협만의 야생생태 여정과 헬기투어 그리고 원주민 마을 방문은 놓칠 수 없는 체험관광이다.
 
최한승 기자

 

‘바다위 특급호텔’서  자연의 절경 ‘만끽’

삼호관광’알래스카 크루즈 투어’

삼호관광의 알래스카 크루즈는 첫날 LA 국제공항에서 시애틀을 공항을 거쳐 시애틀 항구에서 집결한다. 점심과 저녁 식사는 선상에서 뷔페로 해결하며 다양한 선상 프로그램을 즐긴다.
 
여행 2일째는 선상에서 알래스카 인사이드 패시지를 관광한다. 인사이드 패시지는 예로부터 지역 인디언들의 수송로로 사용됐고 아름다운 해안과 장엄한 산맥으로 이뤄진 절경을 자랑한다.
 
여행 3일째는 케치칸을 둘러본다. 캐치칸은 틀링깃족이 여름에 연어낚시를 위해 거주했던 곳이다. 세계 최대의 연어 수획지기도 하며 년200인치에 가까운 강우량으로 지역 전체에 경이로운 신록이 우거져 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토템(한국의 장승과 유사)이 전시돼 있다.

여행 4일째는 주도인 주노로 이동한다. 주노는 지난 1880년대 골드러쉬때 조성된 도시다. 알래스카에서 가장 장엄하고 부유한 지역이다. 해안을 따라 위치한 수개의 피요르드와 멘덴홀 빙하는 일대 장관으로 꼽힌다.
 
5일째는 스퀘그웨이에 도달한다. 스퀘그웨이는 고대 알래스카 인디언어로 ‘북풍이 부는 집’이라는 뜻이다. 유콘지역의 클론다이크에서 금광이 발견되며 인구가 몰렸고 수만명 이상의 탐험가들이 지역의 개척 발전시켰다.

6일째는 글레시어베이를 관광한다. 글레시어 베이는 미국의 국립공원 중 하나로 9개의 작은 빙하 피요르드와 해변에 연결된 섬 그리고 각 항구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이곳은 알래스카에서도 가장 자연환경이 잘 보호된 곳으로 동물들의 천국으로 유명하다.

7일째는 캐나다 브리티쉬 컬럼비아 주의 주도인 밴쿠버로 이동 빅토리아 항구로 이동한다. 빅토리아에서 새롭게 단장된 올드타운과 세계적으로 유명한 부차드 공원 등을 둘러본다. 여행 마지막날인 8일째는 시애틀로 돌아와 공항을 통해 LA로 이동 각자 해산한다.
 
▶문의:(213)427-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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