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람] 한인의류협회 지니 양 사무국장

▲ 한인의류협회의 사무국장을 맡고 있는 지니 양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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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의류협회(회장 크리스토퍼 김)가 앞으로 실무를 이끌어갈 새 사무국장에 지니 양씨를 영입했다.
 
4월부터 본격 업무에 돌입한 양 사무국장은 새 회장단이 쏟아내는 각종 사업의 실무를 해결하느라 정신이 없다면서도 협회 사무실을 방문하는 손님들을 항상 밝은 표정으로 맞이하고 있다.
 
UCLA에서 국제학과 인류학을 전공한 양 사무국장은 한일그룹에서 오퍼레이션 매니저로 사회 경력을 시작해 하나 파이낸셜과 넥선 등을 거쳐 다운타운 의류회사인 앰비언스에서 수입담당 매니저로 일하다 한인의류협회와 인연을 맺었다.
 
그녀는 특히 옥수수로 에탄올을 추출해 선물시장에서 거래하는 넥선에서 트래이딩 매니저로 활약해 선물시장과 무역업에 많은 경험을 바탕으로 한미FTA를 앞둔 중요한 시점에 한인의류업체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인재로 평가받는다.
 
지니 양 사무국장은 “협회가 힘든시기에 들어왔지만 힘들수록 더 할일이 많은 것이 장점이다”라며 “첫째도 둘째도 회원사를 위한 협회가 되기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최근 회장단과 함께 한인의류업체 1000여곳을 가가호호 방문해 많은 조언과 쓴소리를 들었다”며 “실추된 협회 위상을 회복하기 위해서라도 발로 뛰며 회원업소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주고 싶다”고 포부를 설명했다.
 
양 사무국장은 현재 추진중인 협회 사업중 가장 시급한 사안을 ▲웹사이트 활성화 ▲한미FTA 대책 세미나 ▲젊은 한인2세 회원 영입 등을 꼽았다.
 
그는 회원사와의 정보공유 등 원활한 소통을 위해서라도 웹사이트를 최대한 빨리 재가동 시키겠다고 밝혔다.
 
또한 한미FTA 비준이 임박해 오면서 회원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FTA혜택을 극대화 하기위한 5월중에 세미나를 준비중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최근 회원사들의 대표가 2세들로 많이 교체되고 있는 상황에서 그들과의 소통도 중요하다고 판단해 신임이사 영입 등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도 양 사무국장은 빠른 업무추진력과 신구세대를 아우를수 있는 영어와 한국어 실력을 두루 갖추고 있어 한인의류협회의 미래는 한층 밝아 보인다.  

최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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