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모기지 페이먼트 연체로 인해 차압위기에 처한 고객 상담을 위한 로컬 센터의 수를 3배이상 증설한다. BoA는 최근 차압 위기에 처한 고객 상담을 위한 로컬 센터의 수를 현재 12개에서 40개로 증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BoA는 캘리포니아에 7개, 디트로이트에 3개, 세인트루이스,뉴저지 뉴웍,필라델피아,애리조나 투산에 각각 1곳씩 등 부동산 경기침체로 인한 디폴트 비율이 높은 지역에 상담센터를 증설해 업무 효율성을 향상한다는 계획이다. 금융 전문가들은 BoA가 그동안 고객 상담서비스 분야에서 불만 접수가 높게 나타났다며 로컬 센터 증설이 이런 고객들의 불만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BoA는 모기지 전문 조사업체 LPS의 자료를 인용, 현재 200만주택이 차압상태고,추가로 200만채 이상이 차압에 처해질 것이라며 추가 상담센터는 영어 이외에도 스페니시, 한국어, 중국어, 베트남어,러시아어 등 다양한 언어에 능통한 모기지 상담 인력을 배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BoA의 전국 모기지 아웃리치 담당자인 레베카 메이론은 “상당수의 고객이 직접 상담을 선호하고 있어 센터 증설을 결정했다”며 “다중 언어 서비스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했다. 하지만 일부 부동산 전문가들은 “상담인력 증설 보다는 원금 조정 및 융자 재조정 등이 우선되야 한다”고 지적하면서 “이런 조치 없이는 상담센터 증설이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최한승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