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은행 3곳이 추가로 폐쇄 조치 되면서 올해 미국에서 파산한 은행수가 43개로 늘어났다.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지난 20일 워싱턴주 벌링턴 소재 서밋뱅크(Summit Bank)와 조지아주 메이콘 소재 애틀란틱서던뱅크(Atlantic Southern Bank), 그리고 조지아주 플랭클린 소재 퍼스트 조지아 뱅킹 컴퍼니(First Georgia Banking Company)를 폐쇄조치했다. 이날 파산한 은행 중 조지아주의 두개 은행은 모두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이슬리 소재 커터스뱅크(CertusBank)가 인수했다. 애틀란틱서던뱅크는 올해 1분기 현재 자산 7억4190만달러, 예금 7억760만달러를 지닌 은행이며 퍼스트 조지아 뱅킹은 자산 7억3100만달러, 예금 7억220만달러를 지닌 은행이었다. 자산 1억4270만달러, 예금 1억3160만달러를 가진 서밋뱅크의 인수자로는 같은 시애틀 지역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타코마에 본사를 둔 콜롬비아스테이트뱅크9Columbia State Bank)가 결정됐다. 한편 이번에 파산은행 3개가 추가됨에 따라 이번달 들어 총 4개 은행이 파산했고 올들어 파산한 은행 수도 43개로 늘어났다. 이같은 파산 추세는 같은 기간 지난해 78개 보다는 적은 것이지만 2009년 36개 보다는 많다. 성제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