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효율향상 사업 전망좋다

 
 
상업용 및 공공 빌딩의 에너지 효율 향상 사업이 부동산 관련 분야 중 최고의 사업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리서치 전문기업 파이크 리서치가 최근 발표한 ‘세계의 상업 및 공공 빌딩용 에너지 효율 향상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의 상업 및 공공 빌딩용 에너지 효율 향상 시장 규모는 지난해 803억 달러에서 올해는 전년 대비 2배에 육박하는 1518억 달러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또 수년안에 2000억달러 선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처럼 상업 및 공공 빌딩의 에너지 효율 향상 사업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것에는 다양한 원인이 있다. 우선 건물운영에 필요한 에너지 비용을 줄이고자 하는 것이 그 첫번째 원인이다. 임대 경쟁이 치열한 빌딩 시장에서 세입자 유지와 시장우의를 얻기 위해서는 운영비를 절약해야 한다.
 
또 정부의 규제 강화에 발맞추기 위해서는 온실가스(GHG) 배출 감축에 시설 추가가 필수적이다. 이외에도 수도세 및 전기세 절약, 냉난방 효율성 향상 등에도 지속적 투자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구식 빌딩 소유주들의 니즈(Needs)를 충족시킬 새로운 혁신적인 상품에 대한 수요가 생기고 있다는 것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최근 수년간 단순 리노베이션 보다는 친환경적 개조 프로젝트가 크게 늘어났다”며 “구식 빌딩 개조 시장에 대한 수요가 점점 증가하는 만큼, 개조 사업 분야도 향후 수년간은 가파른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다”고 분석했다.

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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