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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은행(행장 조혜영)이 ‘기부천사’ 가수 김장훈씨와 손잡고 커뮤니티를 향한 새로운 기부문화 조성에 나선다.
태평양은행은 18일 은행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과 미국에서 기부행진을 이어가고있는 ‘기부천사’ 김장훈씨와 모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태평양은 앞으로 김장훈씨와 함께 은행 홍보에 나섬과 동시에 한인커뮤니티에 도움을 될 수 있는 일도 찾아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태평양과 김장훈씨의 계약은 단순한 광고계약이라기 보다는 이번 관계를 통해 사회환원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태평양은행의 조혜영 행장은 “김장훈씨는 ‘기부천사’라고 불리는 만큼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어 태평양은행이 추구하는 이미지와도 맞다고 생각해 함께 일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올해는 태평양은행이 창립 10주년을 맞는 날 태평양은 지난 10년간 내실을 다지고 성장에 주력했다. 이제는 은행이 커뮤니티은행으로의 면모를 갖추고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해 보다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설 것이다. 이런 계획에 있어 김장훈씨는 ‘좋은 사람, 좋은 은행’ 이미지에 맞고 은행 발전에도 큰 힘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김장훈씨는 “태평양은행과 뜻이 맞고 계약관계가 마치 동역자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특히 태평양은행이 진행한 스피치 콘테스트에서 우수한 학생들의 모습을 보는 순간 이들을 위해 내가 할 일이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결심 배경을 설명했다.
김장훈씨는 한인커뮤니티에 방과후 학교를 운영할 생각이 있음을 밝혔다. 그는 “힘들게 살아가는 한인들을 위해 방과후 학교를 운영하는 것이 커뮤니티를 위한 일 중의 하나로 생각하고 있다. 이를 위해 최근에 LA지역 대학생들과 만나 자원봉사에 대한 얘기를 나눴는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여러가지 일을 추진하고 도움을 받게 되겠지만 방과후 학교 운영은 꼭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은행측도 계획이 현실화 될 경우 옆에서 어떤 방식으로든 지원할 수 있을 것이며 이를 통해 은행이 커뮤니티와 함께 하고 있음을 홍보할 계획이다.
성제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