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회사 길리드 ‘B형 간염 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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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LA 인근 샌개브리엘 밸리 소재 힐튼 호텔서 열린 길리드 주최 B형 간염 예방 세미나에서 사회자로 나선 아태 간 센터의 미미 장 간호사가 행사의 주제와 진행 순서를 소개하고 있다.

‘조용한 살인자’로 알려진 B형 간염의 위험성을 알리는 세미나가 열렸다.

대형 제약회사 길리드는 18일 LA 인근 샌개브리엘 밸리 소재 힐튼 호텔에서 B형 간염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는 ‘B형 간염과 아시안 커뮤니티’ 행사를 개최했다. 간염은 전세계 3억 5000만, 미국내에서만 200만명이 간염 보균자를 보유할 만큼 건강에 심각한 위협을 주는 질병이지만 감염후에도 아무런 징후나 증상이 없어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병을 키우고 있다. 특히 아태계는 백인에 비해 B형 간염 보균율과 사망률이 백인을 포함한 타인종에 비해 수배 이상 높지만 아직도 이에 대한 홍보나 대처가 크게 부족한 상황이어서 적극적인 계몽이 필요하다는 평가다.

애너하임 메디컬 센터의 간 전문의 폴 장 박사는 “B형 간염은 초기에 인체가 느낄 수 있는 증상이 없기 때문에 간암 등 최악의 상황으로 발전하기 전에는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며 “따라서 간염에 대한 인식을 환기시키고 미리 검사하는 습관을 들이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롱비치 메모리얼 병원의 간 전문의 타이 뉴엔 박사도 “B형 간염은 뭔가 잘못된 행동으로 걸린 병이 아니기 때문에 두려워 하거나 부끄러워 할 필요가 전혀 없다. 만약 감염 사실이 확인 되면 가족들에게 적극 알려 가족들 또한 감염 여부 테스트를 받게 해야한다”라며 B형 간염 예방을 위해서 가장 중요한것은 ‘교육’이라고 강조했다.

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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