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N뱅크 3분기에 2355만달러 순익

BBCN분기 실적

한인 최대 은행인 BBCN뱅크(행장 민수봉)가 전문가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놓았다.

BBCN뱅크의 지주사인 BBCN뱅콥(나스닥 심볼 BBCN)은 21일 뉴욕증시가 마감한 뒤 올해 3분기 실적을 발표했는데 이에 따르면 BBCN은 주당 0.30달러인 2355만 달러의 분기순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주당 0.28달러 순익을 뛰어 넘는 좋은 실적이며 전분기인 2분기 2267만 달러 보다 순익 규모가 증가한 것이다. 특히 전년동기 1840만 달러 순익과 비교해도 순익이 500만 달러 이상 늘어났다.

이번에도 BBCN의 순익에는 대출의 건전성이 확보되면서 대손충당금 추가분(Provision)이 74만 달러로 크게 줄어든 것이 크게 작용했다.

이번 실적에서 BBCN은 포스터은행 인수가 마무리된 것에 따라 자산과 예금, 그리고 대출이 모두 큰 폭으로 증가했다. 자산은 60억달러대 진입했고 예금도 50억달러를 돌파했다.

전분기에 자산이 58억6301만달러 였던 BBCN은 3분기 현재 자산이 63억4100만 달러로 전분기 대비 8.15%나 증가했다. 예금도 전분기에 45억7680만 달러 였으나 무려 9.70%나 크게 늘면서 50억2110만 달러로 집계됐다.

대출은 45억1812만 달러에서 8.42% 가 증가한 48억9894만 달러로 나타났고 3분기에 신규대출은 총 3억8760만 달러를 기록했다.

부실대출은 2분기 4499만 달러에서 3613만 달러로 크게 줄었으나 대출의 손실처리인 대손상각(Net Charge-off)은 포스터의 대출이 넘어오면서 240만 달러에서 670만 달러로 크게 늘엇다.

순익이 늘어나면서 자산수익률(ROA)과 자본수익률(ROE)도 각각 1.53%와 12.70%을 나타냈고 순이자마진은 전분기 4.49%에서 4.42%로 소폭 줄었다.

BBCN뱅콥의 케빈 김 회장은 “BBCN은 계획하고 있는 플랜에 따라 잘 운영되고 있다. 포스터은행의 인수로 시장에서 보다 강력한 경쟁력을 가지게 됐으며 특히 지점들의 확대로 인해 지역적인 경쟁력도 가지게 됐다. 포스터 인수에 따른 자산의 증가도 눈부시며 신규대출이 3억8760만 달러를 기록한 것도 긍정적이다. 이러한 BBCN의 발전은 앞으로도 강력한 어닝파워를 통해 주주들에 이익을 매분기 가져다 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성제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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