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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대 통신사 KT가 호텔의 본고장 라스베가스를 공략한다.
KT는 최근 부동산 개발사 SBE 및 세계적 자산운용사 스톡브릿지 캐피탈과 손잡고 최근 전면적 리노베이션에 돌입한 사하라호텔(Sahara Hotel and Casino)의 ‘호텔 ICT 솔루션 구축’ 계약을 따내는데 성공했다.지난 1952년 설립된 사하라 호텔은 객실 1600개와 카지노, 레스토랑 그리고 쇼핑몰을 함께 갖춘 종합 엔터테인먼트 컴플렉스로 최근 자금을 수혈해 대대적인 리노베이션공사에 한창인데 KT의 수주사업규모는 약 1500만달러로 추산된다.
KT에 따르면 사하라 호텔의 소유 운영사인 SLS Las Vegas Hotel & Casino를 대상으로 지난 3월부터 개발사업 전반에 걸친 컨설팅을 진행해 왔는데 이 결과 ▲빌딩에너지관리시스템(BEMS) ▲빌딩자동화 시스템통합(BAS SI) ▲시설물관리시스템(FMS)그리고 ▲디지털 미디어를 통한 공간 융·복합 솔루션(DSC) 등을 종합해 ‘토탈 스마트스페이스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또 KT가 구축한 빌딩에너지관리시스템은 에너지 소비효율을 최적화하고, 사용량을 실시간 조회, 사용통계를 관리하는 등의 기능을 모두 포함하고 있다. 특히 KT가 설치하는 스마트 공간 융·복합 솔루션은 단순 정보전달 기능의 키오스크에서 벗어난 것이 특징이다. 다양한 영상, 멀티미디어, 그리고 쌍방향 기능을 통하여 사용자가 직접 참여하는 등 ‘재미’를 강조했고 디자인은 세련되면서도 최대한 단순히 구성해 공간과 시각의 조화를 꽤했다.
김홍진 KT G&E(Global & Enterprise)부문 사장은 “SLS와 협력해 KT의 IT 솔루션 역량을 집약된 ‘첨단 호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며 “KT는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하여 향후 SBE사가 추진중인 다른 호텔에도 다각도에 걸쳐 다양하게 협력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최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