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타운 스키드 로우에 저소득층 아파트 문 열어

게이트 웨이 아파트
LA다운타운에 들어선 저소득층 아파트 ‘게이트웨이스’

LA 다운타운의 우범지대, 속칭 스키드 로우에 2800만달러가 투입된 저소득층 아파트 ‘게이트 웨이스’가 최근 문을 열었다.

비영리 부동산 개발 재단인 싱글 룸 오큐펀서 하우징 콥(SRO)이 개발한 게이트 웨이스 아파트(505 S. San pedro st)는 6층 총 108개 스튜디오 유닛(약 350스퀘어 피트)으로 구성됐는데 기본 가구가 모두 제공됨은 물론 일반 스튜디오와 다르게 풀 사이즈 키친과 베스룸이 설치됐다. 여기에 에너지 스타 마크를 획득한 가전 기구 또한 기본으로 제공되며 건물 자체도 정부의 에너지 절약 인증서인 ‘LEED’를 획득했다. 이외에도 게이트 웨이스 아파트는 건물내에 입주 및 건물 관리자가 상주하고 보안시설과 세탁시설, 컴퓨터실, 소형공원 그리고 53대가 주차 가능한 파킹랏도 지하에 마련됐다.

렌트비는 유닛별로 435달러에서 507달러로 책정됐는데 렌트비가 입주자의 월 인컴의 30%를 넘지 않도록 정부 보조금이 지원된다.

건물의 디자인은 유명 건축 그룹인 버넬 아키텍트가 맞았고 시공은 웨스트 포트 컨스트럭션이 담당하며 유니언 뱅크 캘리포니아와, 페더럴 홈 론 뱅크 오브 샌프란시스코 그리고 시의 저소득층 지원부서에서 재정지원을 맞았다. 한편 SRO의 아니타 넬슨 대표는 “이미 500여명 이상이 입주신청을 마친 탓에 엄격한 서류 심사를 거쳐 입주자를 골라야 할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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