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니티은행(행장 최운화)은 올해 3분기에 8만4천달러의 순익을 올렸다. 순익 규모는 비록 적지만 올들어 계속 순익을 이어오고 있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이라고 볼 수 있다. 유니티는 지난해 전체 순익이 7만9천달러에 그쳤고 지난해 3분기에는 46만8천달러의 분기 손실을 기록했다. 따라서 지난해 수치와 비교할 때 올해 유니티의 실적은 완전히 다른 모습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올해 9개월간의 누적 순익은 40만7천달러인데 이 또한 지난해 같은기간 2만1천달러 손실을 기록했던 것과는 다른 모습이다.
지난 7월 최운화 행장이 새 행장으로 취임한 뒤 첫번째 분기인 이번 3분기 실적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대출의 증가와 이자수입의 증가다.
3분기 말 현재 유니티의 총대출은 1억62만달러다. 이는 1년전 9508만달러였던 것에서 5.8%나 증가한 것이며 지난 2011년 1분기 이후 처음으로 1억달러대를 기록한 것이다.
총이자인컴도 3분기만 154만달러를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113만달러보다 35.7%나 증가한 것이고 전분기인 137만달러 보다도 17만달러 이상 늘어난 것이다.
순이자인컴의 경우 3분기에 132만달러로 집계됐으며 이 수치도 1년전 80만달러 보다 64.9%나 늘어났고 전분기(112만달러) 대비로도 20만달러 가량이 증가했다.
올해 유니티는 대손충당금 추가분(Provision)을 넣지 않고 있으며 대손충당금 총액도 큰 변화는 없다. 3분기말 현재 대손충당금 총액은 552만달러로 이는 전분기 539만달러에서 소폭 올라갔다.
대출의 손실처리인 순대손상각(net charge-off)는 3분기에 마이너스를 기록했는데 이는 대손상각은 없고 리커버리만 13만1천달러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3분기에 1209만달러나 됐던 부실대출(Nonaccrual Loans)의 감소세는 계속돼 올해 3분기말 현재는 667만달러로 내려왔다. 2분기에는 688만달러였다. 부실대출 감소를 보이고 있긴 하지만 여전히 타 은행들과 비교하면 상당히 높은 수준이어서 앞으로도 정리작업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이 된다.
유니티의 자본비율 중 티어1리버리지 자본비율(Tier 1 leverage ratio)은 1년전에는 11.92%였던 것이 올해 3분기말 현재는 14.21%까지 회복됐고 토탈리스크자본비율 (Total risk-based capital ratio)은 25.46%로 나타났다.
성제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