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잠비크항공 여객기 추락, 탑승객 33명 사망

[헤럴드생생뉴스]모잠비크항공 여객기가 추락해 탑승객 33명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30일(현지시간) 이 항공기는 모잠비크에서 앙골라로 향하던 중 나미비아 북동부 국경지대에 추락해 이곳에서 잔해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승객 27명과 승무원 6명 등 탑승객 33명은 전원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

현지 경찰당국은 수색팀이 앙골라ㆍ보츠와나 국경에 인접한 바와바와타 국립공원에서 추락 비행기의 잔해를 발견했으나 생존자는 없었으며 동체는 완전히 불에 탄 상태였다고 밝혔다.

이 비행기는 29일 오전 11시30분께 모잠비크 수도 마푸투에서 이륙해 같은날 오후 2시에 앙골라의 수도 로안다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륙 2시간 만에 나미비아 북부 상공에서의 교신을 마지막으로 실종됐다.

보츠와나 당국은 나미비아 정부에 비행기 추락을 통보해왔고 주변지역에 경찰병력을 파견해 수색작업을 벌였다.

한편 사망자 중 모잠비크인은 1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앙골라인이 9명, 포르투갈 5명, 중국, 프랑스, 브라질 국적 승객이 각각 1명씩이었다.

onlinenews@heraldcorp.com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