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서울시는 오는 2일부터 지하철 1∼8호선에 전동차마다 2석씩 ‘임산부 배려석’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1∼8호선은 현재 전동차마다 양쪽 끝을 ‘교통약자 지정석(노약자석)’으로 운영 중이다. 임산부 배려석은 교통약자 지정석의 양끝 2석에 지정된다.
시는 승객들이 임산부 배려석을 쉽게 알아볼 수 있게 좌석 위에 가로ㆍ세로 각 30㎝ 크기의 엠블렘을 붙이고, 안내방송과 광고면 등을 활용해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공사는 4일 오후 4시부터 2ㆍ4ㆍ5ㆍ6호선 열차와 2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승강장에서 시민에게 임산부 엠블렘을 소개하고, 임산부에게는 ‘임산부 배려 가방고리’를 나눠주는 캠페인을 연다.
천정욱 서울시 교통정책과장은 “겉으로 표시가 나는 임산부뿐만 아니라 외관상으론 알 수 없지만 입덧 등으로 힘든 초기 임산부도 임산부 배려석을 이용할 수 있도록 협조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