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지아가 딸을 버린 죄책감에 괴로워했다.
오은수는 와인을 마시면서 “딸을 친가로 보냈다. 마음이 복잡하다”고 솔직한 심정을 고백했다. 이에 손여사와 손보살(강부자 분)은 위로의 말을 건넸다.
7일 오후 방송된 SBS ‘세 번 결혼하는 여자’(극본 김수현, 연출 손정현)에서 오은수(이지아 분)는 친딸을 버리고 남편을 선택한 것에 대해 엄마로서의 죄책감을 느꼈다.
이날 오은수는 깊은 슬픔에 빠진 모습을 보였다. 그는 엄마와 아내의 역할 사이에서 후자를 택한 죄책감에 시달렸다.
오은수는 혼자 몰래 술을 한 잔 하려다 시어머이 손여사(김자옥 분)와 마주쳤다. 그는 오은수에게 같이 마시자고 권유했다.
오은수는 와인을 마시면서 “딸을 친가로 보냈다. 마음이 복잡하다”고 솔직한 심정을 고백했다. 이에 손여사와 손보살(강부자 분)은 위로의 말을 건넸다.
김준구(하석진 분)는 그런 아내의 마음도 모른 채 술에 취해 귀가했다. 그는 무신경하게 침대에 쓰러져 눕는 모습으로 오은수의 슬픔을 배가시켰다.
이지아는 사랑하는 남자를 위해 친딸까지 버리게 된 여성의 비참함을 사실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그의 속 깊은 표정연기는 오은수의 비운에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김하진 이슈팀기자 /hajin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