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서병기 기자]발라드 가수 조성모가 4년만에 미니 앨범을 발표했다. 24일 열린 청음회에서 공개된 조성모 새 앨범의 특징은 부드러움으로의 회귀와 새로운 시도,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청음회에서 기자는 “감정이 과잉됐다고 생각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을 던졌다. 조성모는 “지금까지 안 잡히는 애인을 소개하는 느낌이라면 이번에는 좋은 친구를 한번 보여주고 들려주려는 느낌이다”면서 “과거는 가수 개인이라기보다는 시스템안에서 만들어져 나는 여자스러운 이미지였다. 이제는 남자가 여자에게 노래를 부르는 느낌이다”고 전했다. 조성모는 원래 말하듯이 담백하게 부르는 스타일이었는데, 그런 시스템안에서 감정이 과했던 적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번 미니 앨범 ‘Wind of Change(변화의 바람)’은 자신의 기존 색깔과 음악적인 매력을 지니고 있으면서도 새로운 트렌드를 접목시켰다. 타이틀곡 ‘유나야‘와 ‘첫사랑’은 부드러운 감성 발라드이고, 블루스가 기반이 돼있는 ‘나의 여신‘은 이번 앨범 프로듀서로 현진영과 함께 작업함으로써 시도할 수 있었던 새로운 도전이다.
조성모는 1998년 1집 ‘투헤븐’, 2집 ‘포 유어 소울‘, 2.5집 ‘가시나무’, 3집 ‘아시나요‘까지는 무적이었다. 2001년 4집 ‘노 모어 러브‘도 96만장이 팔렸다. 앙증맞은 표정으로 매실 음료 광고를 찍어도 ‘용서’가 됐다. 발라드 가수지만 1집 ‘후회‘, 2집 ‘상처’, 3집 ‘다짐‘ 등 댄스곡을 불러도, 춤을 잘 못추며 가죽점퍼를 흔들어대도 멋있었다.
귀여운 막내 남동생이라는 컨셉, 그런데 높이 뛰기는 최강의 건강함이라는 당시 캐릭터는 최강이었다. ‘피아노’와 ‘내 것이라면‘이 수록된 5집 ‘가인’(2003년)부터는 창법이 조금 바뀐 듯했다. 6집에서는 다시 초기의 감미롭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돌아왔다. 하지만 반응이 예전같지 않았다.

청음회에서 기자는 “감정이 과잉됐다고 생각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을 던졌다. 조성모는 “지금까지 안 잡히는 애인을 소개하는 느낌이라면 이번에는 좋은 친구를 한번 보여주고 들려주려는 느낌이다”면서 “과거는 가수 개인이라기보다는 시스템안에서 만들어져 나는 여자스러운 이미지였다. 이제는 남자가 여자에게 노래를 부르는 느낌이다”고 전했다. 조성모는 원래 말하듯이 담백하게 부르는 스타일이었는데, 그런 시스템안에서 감정이 과했던 적이 있었다"고 전했다.
‘첫사랑’과 ‘유나야‘에서 부드러움으로 돌아왔지만 조성모가 불렀던 15년전의 부드러움과는 다르다. 나이가 들면서 조금 더 편안하고, 또 다른 느낌도 나왔다.
조성모는 대중이 좋아할만한 음악과 창법을 애써 찾아내기보다는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을 연륜이 쌓이면서 조금 더 자연스럽게 소화해내는 듯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