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따르면 엑소 크리스는 이날 본명인 우이판으로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부존재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엑소 크리스 측은 “SM이 연예인으로서의 비전을 제시하기보다는 원고를 부속품이나 통제의 대상으로 취급했다”고 주장했다.
크리스 측은 “SM이 한국 및 중국 등의 모든 공연이나 행사, 출연에 대해 일방적으로 일정을 결정했다”며 “그 과정에서 엑소 크리스의 의사나 건강상태는 전혀 존중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수익분배금의 지급시 SM은 일방적으로 작성한 계산표만 제시하고 어떤 구체적인 설명이나 정산자료를 제공하지 않았다”며 “고강도의 업무나 왕성한 활동에 비해 항상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었다”고 토로했다.
엑소 크리스 측은 “이 전속계약은 연예인 지망생이던 엑소 크리스에 대해 SM이 우월한 지위를 남용해 부당한 지배력을 행사한 것”이라며 “엑소 크리스에게 부당한 부담을 지워 직업선택의 자유와 경제활동의 자유 등 기본적인 인권을 과도하게 제약하고 있어서 무효”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SM 측은 “(소송) 사실을 확인 중이며 매우 당황스럽다”며 “엑소 활동이 잘 이루어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크리스의 소송을 맡은 법무법인 한결은 앞서 슈퍼주니어 한경의 SM 전속 계약 무효 소송을 맡은 바 있다. 한경은 지난 2012년 12월 원고 승소 판결을 받았다.
한편 중국 광둥성 광저우시 출신의 크리스는 2007년 SM엔터테인먼트 글로벌 오디션을 통해 발탁, 2012년 4월 엑소 멤버로 데뷔했다.
엑소는 최근 발표한 미니앨범 ‘중독’(Overdose)으로 한국과 중국에서 동시 활동 중이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엑소 크리스, 원인은 다양하다고 생각한다”, “엑소 크리스, 빨리 해결되기를”, “엑소 크리스, 너무 결정을 빨리 내린 것 같아” “엑소 크리스, 왜 이런일이..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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