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병장 메모 두고, ‘또 국방부 말바꾸기 논란’

▲임 병장 메모

[헤럴드생생뉴스]지난 총기사고 사건으로 가짜 임병장을 동원했던 국방부가 임병장 메모로 말을 바꾸기 등 빈축을 샀다.

지난 25일 국방부는 “총기 난사 탈영병 임 병장 메모 내용을 희생자 유가족들의 반대로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희생자 유족들은 국방부가 유족들 핑계로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유족들은 임 병장 메모 공개를 반대한 적이 없는데 국방부가 거짓말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반박했다.

논란이 커지자 26일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유족들이 원칙적으로 임 병장 메모장 공개에 대해서 반대하지 않았다. 다만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에 공개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냈다”고 밝혔다.

또한 이날 국방부 한 관계자는 “수사관계자가 의식을 회복한 임 병장을 상대로 1차 수사를 진행했다”고 전하며 “현재 임 병장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한 뒤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의 진술을 거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동부전선 GOP 총기 난사 사고에 “부대 내 집단따돌림이 있다”고 한 김관진 국방부 장관 겸 국가안보실장은 이 발언을 두고 유가족이 반발하자 유가족을 찾아 면담을 가졌다.

임병장 메모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임병장 메모, 메모 공개해서 진실 규명해라”, “임병장 메모, 역시 군대는 군대다”, “임병장 메모, 메모 내용이 점점 궁금하네”, “임병장 메모, 그나저나 희생자들 안타깝다”, “임병장 메모, 국방부 요즘 왜 저러냐”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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