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주택 판매건수가 8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22일 지난달 기존주택 판매가 총 504만채로 전월 대비 2.6%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 등 시장전문가 예상치 499만채를 웃돈 것일 뿐 아니라 지난해 10월 이후 8개월 만에 처음 500만채를 넘어선 것이다.판매 증가에 따라 지난달 재고 주택의 중간가격도 22만 3300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4.3% 올랏다.
지역별로는 서부가 2.7% 증가한 114만채(중간가 30만 1000달러)를, 중서부는 6.2% 늘어난 120만채(중간가 17만 7900달러)를, 북동부는 3.2% 증가한 64만채(26만 9800달러)를 기록했다. 남부는 증가폭에서는 0.5%로 가장 낮았지만 판매수만큼은 206만채로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분야별로는 주택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개인주택 주택 판매가 2.5% 늘었고, 아파트를 포함한 공동주택은 3.4% 증가했다.
한편 미국의 6월 주택가격도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았다. 블룸버그 통신은 최근 패니메와 프레디맥 대출 주택을 대상으로 하는 미국 연방주택금융청(FHFA) 6월 미국 주택가격지수가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고 전했다. 이는 시장 전문가 예상치인 0. 2%를 상회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