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제임스 골드스톤 ABC 뉴스 사장은 이메일을 통해 니콜스 감독이 맨해튼의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그는 “니콜스보다 더 열정적인 사람은 없었다”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1931년 독일 베를린에서 태어난 마이클 니콜스는 스탠딩 코미디언으로 할리우드와 처음 인연을 맺었다. 이후 연극 연출에 눈을 돌려 브로드웨이에서 명성을 날렸고, 1966년 영화 ‘누가 버지니아 울프를 두려워하랴’의 메가폰을 잡으며 영화계에 발을 들였다. 이 작품은 아카데미 1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며 감독으로서 그의 재능을 인정받게 했다. 이후 두 번째 연출작인 ‘졸업’(1967)은 니콜스에게 그 해 최고 흥행 기록과 아카데미 감독상을 안겼고, 당시 무명이었던 더스틴 호프만을 최고 스타의 반열에 올려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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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욕타임스(www.nytimes.com) 캡처화면 |
이후 마이크 니콜스는 ‘캐치 22’(1970), ‘애정과 욕망’(1971), ‘실크우드’(1983), ‘워킹 걸’(1988), ‘버드케이지’(1996), ‘프라이머리 컬러스’(1998), ‘너 어느 별에서 왔니?’(2000), ‘위트’(2001) 등의 작품으로 평단과 대중의 반응에서 희비가 오가는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노장이 된 마이클 니콜스는 네 남녀의 엇갈린 사랑과 갈등을 담은 ‘클로저’(2004)를 통해 자신의 건재함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켰고, 톰 행크스·줄리아 로버츠·고(故)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 주연의 ‘찰리 윌슨의 전쟁’(2007)을 마지막 연출작으로 남겼다.
한편 마이크 니콜스의 유족 측은 이번 주 내 고인의 가까운 가족들만 자리한 가운데 장례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족으로는 아내인 ABC 방송사의 유명 앵커 다이앤 소이어와 자녀 데이지·맥스·제니, 그리고 네 명의 손주들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