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맥캐런 공항 이용객수가 국제선 여행객이 크게 증가한데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다.
클라크 카운티 항공 당국은 23일 지난 11월 맥캐런 공항 이용객이 전년동기 대비 2.3% 증가한 340만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맥캐런 공항 이용객이 크게 늘어난 것은 총 27만9860명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에비해 12.8%나 증가한 국제 여행객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제 여행객수는 11월은 물론 올해 누계에서도 전년동기 대비 12.8%나 늘어난 310만명을 기록하며 라스베가스 지역의 관광산업의 호황을 반영하고 있다.
여행객이 꾸준히 늘면서 올해 맥캐런 공항을 이용한 여행객수는 총 42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비록 역대 최고치였던 지난 2007년의 4770만명에는 미치지 못하겠지만 지난 2007년에 비해 맥캐런 공항을 거치는 항공편수가 크게 감소한 것을 감안하면 뛰어난 실적으로 볼 수 있다.
항공사별로는 사우스 웨스트 항공이 총 130만명(전년동기 대비 4%↑, 누계 1560만명)의 승객을 실어나르며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점유율 역시 맥캐런 공항 이용객의 39.5%를 차지하며 선두를 굳게 지켰다. 단 승객 증가율 면에서는 저가 티켓을 앞세운 스피릿 항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7%나 증가(210만명)으로 1위에 올랐다. 대형 항공사 유나이티드와 델타는 사우스 웨스트나 스피릿 항공과 달리 실적이 소폭 감소하며 대조를 이뤘다.
국제 항공사 중에서는 캐나다 항공업체의 약진이 눈에 띄었다. 웨스트 젯은 2014 누계 이용객 100만명을 돌파하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가장 많은 승객을 확보한 국제 항공사가 됐고 에어 캐나다도 전년동기 대비 23.8% 증가한 57만8626명으로 라스베가스 관광 호황의 덕을 톡톡히 봤다. 이외에는 파나마 항공사인 코파 에어라인(13만 6053명, 64.6%↑), 영국의 팀 쿡 에어라인(5만 1458명, 54.1%↑), 멕시코의 인터젯(5만3123명, 44.1%↑) 그리고 에어멕시코(24만 2748명, 39.1%↑)가 좋은 실적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