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시장’ 700만, ‘변호인’과 같은 속도…‘오달수 1억 배우 됐다’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영화 ‘국제시장’이 파죽지세의 흥행을 이어가며 700만 고지를 밟는 데 성공했다. ‘국제시장’의 흥행에 힘입어 명품 배우 오달수는 ‘1억 관객 배우’의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3일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 측에 따르면, ‘국제시장’(감독 윤제균ㆍ제작 ㈜JK필름)은 이날 오후3시 기준으로 7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는 2013년 겨울 극장가에서 흥행 신드롬을 일으킨 ‘7번방의 선물’(누적 1281만1213명)보다 3일 빠르고 지난해 첫 1000만 기록을 쓴 ‘변호인’(누적 1137만5954명)과 동일한 속도다. 특히 ‘국제시장’은 신정이었던 지난 1일 하루에만 관객 수 75만1253명을 기록, 2014년 1월 1일 ‘변호인’의 67만2682명을 넘어선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지난 달 17일 개봉한 ‘국제시장’은 날이 갈수록 관객 수가 늘고 있다. 개봉 2주차 주말(27일, 28일) 109만2023명을 동원해 89만7133명을 불러모은 개봉 주말(21일, 22일)보다 관객 수가 약 22% 늘었고, 3주차 월요일(28만2232명)에는 2주차 월요일(20만4535명)보다 38%나 오른 추세를 보였다. 이처럼 관객몰이에 탄력이 붙으면서, 지난 1일 600만 관객을 돌파한 지 이틀 만에 700만 기록을 쓸 수 있었다.

동시에 극 중 ‘덕수’(황정민 분)의 죽마고우로 등장하는 ‘달구’ 역의 오달수는 ‘1억 관객 배우’가 됐다. 그가 출연한 작품의 관객 수가 어느덧 누적 1억 명을 넘어선 것이다. 오달수는 ‘도둑들’(1298만3330명)과 ‘7번방의 선물’(1281만1206명), ‘변호인’(1137만5944명) 등 세 편의 천만영화에 잇달어 얼굴을 비추며 충무로의 흥행 보증수표로 자리매김했다. 오달수에 대한 신뢰가 두터웠던 윤제균 감독 역시, ‘달구’ 역의 적임자로 오달수를 낙점해두고 역할 이름까지 ‘달수’와 비슷한 ‘달구’로 짓기도 했다.

영화 ‘국제시장’은 가족을 위해 평생을 헌신한 가장 ‘덕수’(황정민 분)의 일대기를 담은 영화다. 파란만장한 현대사를 배경으로 생업 전선에서 묵묵히 희생했던 우리시대 아버지를 통해 관객들의 감동과 눈물을 이끌어내고 있다. 황정민, 김윤진, 오달수 등 연기파 배우들의 열연과 대한민국 현대사를 생생하게 재현한 볼거리 등도 흥행에 한 몫을 하고 있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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