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크레용팝이 3월 컴백을 확정 지었다. ‘청순하거나 섹시하거나’의 걸그룹들의 콘셉트에서 벗어나 유니크한 매력을 택했던 걸그룹 크레용 팝이 이번에는 어떤 모습으로 돌아올지 기대가 모아진다.


2013년 여름, 대한민국은 크레용 팝의 ‘빠빠빠’ 열풍에 빠져있었다. 음반이 공개 됐을 당시에는 빛을 보지 못했지만,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트레이닝 복, 오토바이 헬멧, 운동화 등 기존 걸그룹에게서 보지 못했던 콘셉트로 대중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또 경찰관, 군인, 소방관 등 다양한 직업군과 남녀노소 상관않고 크레용팝의 ‘직렬5기통춤’을 추기 시작했다. ‘빠빠빠’의 노래 소리가 안들리는 곳이 없었다.
이후 크레용팝의 주가는 바로 상승했다. 지금은 자주 있는 현상이지만 당시 낯설었던 ‘차트 역주행’이라는 신선한 새 바람을 불어넣기도 했다. 2014년에는 ‘어이’라는 곡을 발매해 모시 옷을 입고 등장해 ‘역시 크레용팝’이라는 말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이처럼 청순 아니면 섹시 콘셉트가 걸그룹들의 모범 답안이었다면 크레용팝은 그 답을 피해, 자신들만의 특색 있는 모습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성공했다. 오는 3월 신사동호랭이와 손잡고, 새 앨범 발매를 결정한 크레용팝의 음악과 퍼포먼스에 많은 이들의 궁금증이 쏠려있다.
유지윤 이슈팀기자 /jiyoon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