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 기자]당사자도 모르는 결혼식 뉴스가 왜 이렇게 자주 나올까?
가수 비와 배우 김태희가 올해만 벌써 네번째 결혼설에 휩싸였다. 월간지 <우먼센스>가 오는 22일 발매되는 송년특집호에서 가수 비(본명 정지훈)와 배우 김태희가 크리스마스 이브인 오는 12월 24일 서울이 아닌 국내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린다고 알렸다.
김태희는 소속사 이사를 통해 “현재로서는 결혼 계힉이 없고, 우리 두 사람은 잘 지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의 결혼을 언급한 관계자가 누군지를 모른다”고 했다고 한다.
김태희의 소속사는 “결혼이 결정되면 숨길 일이 아니다. 여기 저기 알려 축복 속에 결혼할 일이다”면서 “그런데 이렇게 결혼 기사가 나와 당혹스럽다”고 전했다.
두 사람의 결혼 문제는 그냥 놔둬야 한다. 특히 여자로서는 결혼식 계획이 없는데, 자꾸 결혼한다고 알려진다면 이미지에 피해가 생길 수 있다. 게다가 작품을 준비한다거나, 작품이 방송되고 있는 중에 그런 사실이 터지면 작품과 작품을 함께 하는 선후배 배우들에게도 피해가 가게 된다. 김태희는 특히 이 점에 많은 신경이 쓰인다고 했다.
한편, <우먼센스>가 언론사에 보낸 두 사람 결혼 관련 보도자료는 구체적이다, “두 사람은 결혼식 시기 조율로 오랫동안 고민해왔다. 하지만 비의 월드투어 일정과 김태희의 영화 촬영 일정을 고려해 오는 12월로 결혼식 일정을 확정했다. 현재 월드 투어를 시작한 가수 비는 12월에 잠깐 한국 활동을 계획 중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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