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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부동산 정보 서비스 앱 ‘직방’이 골드만삭스가 주도한 컨소시엄으로부터 3300만달러 투자를 유치해 화제다.
직방은 지난 2012년 1월 서비스를 시작했다. 부동산 정보서비스의 모바일을 시도한 플랫폼으로 전국 부동산 중개업자와 세입자를 직접 연결한다.
미국의 질로우와 같은 부동산 포털 처럼 지역 및 지도를 기반으로 각 지역의 건물과 가격 그리고 건물의 특성 및 특정 대중교통 노선과의 연계성 등 다양한 검색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정보가 상세한 것은 물론 실제 사진을 제공하고 있어 투명하고 효율적인 부동산 거래를 돕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10월 현재 전국 누적 전월세 매물 250만건 이상이 등록되어 있으며 회원 중개업체 수도 5000여개 이상이다. 누적 다운로드 수만도 1000만건을 돌파했다. 최근에는 각종 드라마에 간접 광고(PPL)를 삽입하며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투자를 결정한 골드만삭스 측은 “직방은 한국의 첨단 모바일 인프라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라며 “직방이 한국의 전자상거래 업계에서 선두주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투자금은 한국 전역의 주거 정보와 관련한 신규 서비스의 출시 및 확대에 사용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안성우 직방 대표는 “골드만삭스의 파트너십은 직방의 지속적인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한국 부동산 업계와 이용자에게 혜택이 돌아가게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골드만삭스 컨소시엄은 지난해에도 온라인 및 모바일 음식배달 앱인 ‘배달의 민족’을 서비스하는 ‘우아한 형제들’에 약 3600만달러를 투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