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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기존주택과 달리 신규주택 판매는 월간 단위로 계속 늘어났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11월 신규주택 판매 건수가 연간 환산 기준 49만 건으로 한달 전보다 4.3% 늘어났다고 23일 발표했다.
금융시장 전문가들이 예상한 지난달 신규주택 판매량은 50만4천 건이었다.
49만5천 건으로 발표됐던 지난 10월의 신규주택 판매 건수는 47만 건으로 수정됐다.
지난 7월과 8월 미국의 신규주택 판매 건수는 50만 건을 웃돌면서 증가세를 보였지만 지난 9월에는 46만여 건으로 감소했고, 이후 조금씩 늘어나고는 있지만, 아직 50만 건을 넘지 못하고 있다.새 주택의 월간 판매량이 두 달째 늘어났지만, 전체 주택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가량에 불과하고 신규주택 판매량의 변동성이 큰 편이라는 점 때문에,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신규주택 판매량 증가에도 주택시장 성장 속도가 다소 느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날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발표한 지난달 기존주택 판매량은 연간 기준 476만 채로 전월대비 10.5% 감소하며 지난해 4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그러나 전문가들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에도, 30년 만기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현재 3.97%로 비교적 낮은 수준이고 주택 가격의 상승세가 이어진다는 점을 지목하며 주택시장의 호조 자체는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지난달 팔린 새 주택 가격의 중간값은 30만5천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8% 올랐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