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뱅크 8분기 연속 흑자행진…작년 순익 600만달러

오픈뱅크

오픈뱅크(행장 민 김)가 8분기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오픈뱅크가 28일 발표한 2015년도 4분기 실적에 따르면 지난 4분기에만 160만달러(주당 12센트)의 순익(Net Income)을 기록했다. 2014년 4분기의 순익 98만 4000달러 대비 61%나 크게 늘어난 것이고, 2015년 3분기에 비하면 4% 증가한 것이다. 오픈뱅크는 지난 2013년 4분기에 47만여달러의 적자를 기록한 것을 끝으로 2014년 1분기 이후 8분기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가며 지난해 1년간 총순익 규모를 600만달러로 늘렸다. 이는 전년도인 2014년의 총순익 450만달러 대비 34% 증가한 ‘고공행진’이다.

오픈뱅크는 대출과 예금 그리고 총자산에서도 뿌듯해할 만한 실적을 나타냈다. 지난해 4분기 5억2000만달러의 예금을 유치,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21.3% 늘렸다. 대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2.8% 증가한 5억 100만달러를 기록, 빼어난 영업실적을 과시했다.

예금, 대출, 순익의 꾸준한 증가에 힘입어 총 자산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2014년 4분기 5억 2800만달러이던 오픈뱅크의 자산규모는 지난해 3분기 6억달러 를 넘어선 이후 4분기말 현재 6억1900만달러로 마무리했다. 전년동기 대비 17.1%나 늘어난 것이다.

무엇보다 부실자산(Non-performing Assets)이 총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0.17%로 전년 동기 대비 0.09% 낮아졌고 세전 및 대손충당금 추가분 이전 인컴(Income before taxes & provisions)은 2014년 4분기 보다 30만달러 늘렸다.

오픈뱅크 민 김 행장은 “각 은행간 경쟁이 과열되는 가운데 지난해 4분기 순익이 1년전에 비해 61%나 증가한 것과 순이자마진(NIM)이 4%대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은 상당히 고무적”이라며 “지난해 문을 연 웨스턴 지점으로 더욱 넓어진 지점망과 3개의 대출사무소를 바탕으로 건전한 성장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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