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스’ 18%대 정체… ‘뷰마’는 2%대 추락, 자체 최저시청률

[헤럴드경제=이은지 기자] 월화극의 기세가 주춤하고 있다.

‘닥터스’는 20%대의 벽을 넘지 못하고 계속 18%대에서 정체, ‘뷰티풀마인드’는 시청률이 급락해 2%대로 추락했다.

2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의 집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SBS ‘닥터스’는 전국 기준 18.5%, 수도권 기준 20.8%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6일 방송된 전 회분에 비해 전국에서 0.2% 포인트(18.7%), 수도권에서 0.9% 포인트(21.7%) 하락한 수치다.

이날 방송에서는 병원에서 비밀 연애를 시작한 홍지홍(김래원)과 유혜정(박신혜)의 모습이 그려졌다. 둘 사이를 눈치 챈 친구들에게 홍지홍은 유혜정을 여자친구라고 소개하고 퇴근 뒤에도 홍지홍의 집에서 둘만의 시간을 갖는 등 점점 깊은 관계로 발전해나간다. 여기에 홍지홍은 유혜정과 그녀의 아버지를 화해시키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고, 이에 유혜정도 조금씩 마음을 열었다.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남궁민이 카메오로 깜짝 등장하기도 했다. 아픈 아들을 둔 아빠로 나와, 따뜻한 부성애를 보여줬다.

반면 MBC ‘뷰티풀 마인드’는 종영을 하루 앞두고 자체 최저 시청률을 기록했다. 16회에서 14회로 축소 편성된 뒤 한 회만을 남겨두고 있지만 전국, 수도권에서 모두 2.8%를 기록했다. 이는 전 회분에 비해 전국에서 1.1% 포인트(3.9%), 수도권에서 1.5% 포인트(4.3%) 하락한 수치다.

이날 계진성(박소담)이 급성 폐장염으로 폐 이식을 기다려야 하는 사실이 알려진다. 이에 영오(장혁)는 진성을 위해 자신의 폐를 이식하기로 하고 수술대 위에 선다.

동시간대 방송된 MBC ‘몬스터’도 시청률이 하락했다.

전국에서 10.7%, 수도권에서 10.9%를 기록, 전 회분에 비해 전국에서 0.6% 포인트(11.3%), 수도권에서 0.1% 포인트(11.0%) 떨어졌다.

결국 변일재(정보석)가 징역 5년을 선고받고 감옥에 갔다. 채령(이엘)은 기탄의 도움을 받아 빠져나올 수 있었고 증인으로 설 수 있었다. 이로써 강기탄(강지환)과 수연(성유리)의 복수는 성공으로 끝난다.

변일재와의 싸움은 끝났지만, 다시 기탄과 건우(박기웅) 사이에 서로를 믿지 못하는 기류가 형성되면서 극의 또 다른 전개를 예고했다.

KBS1 ‘가요무대’는 시청률이 대폭 하락했다. 전국 기준 10.1%, 수도권 기준 8.8%로 지난 25일 방송된 전 회분에 비해 전국에서 3.0% 포인트(13.1%), 수도권에서 3.6% 포인트(12.4%) 떨어졌다.

leun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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