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서 훈장 받은 봉준호 “최순실-트럼프 곧 한미정상회담…”

[헤럴드경제]영화감독 봉준호 씨가 프랑스 국무장관이 수상하는 문화예술공로훈장을 받았다.

봉 감독은 11일 한불 수교 130주년을 기념하는 ‘프렌치 시네마 투어 2106’ 개막식에서 프랑스 정부가 문화예술계 공헌자들에게 수여하는 문화예술공로훈장인 오피시에를 받았다.

봉 감독은 훈장을 받은 뒤 소감을 밝히는 자리에서 최순실 씨를 언급해서 화제가 됐다. 


봉 감독은 “요즘 나라 안팎으로 너무 충격적인 일들이 많아서 훈장을 받고 기뻐 날뛸 수 있는 그런 심리적인 상태는 아닙니다만….”이라고 말한 후 “이제 조만간 최순실 씨랑 도널드 트럼프가 한미 정상회담을 하는 것인가? 이런 생각을 하니까 굉장히 어지럽고…”라고 말했다.

봉준호 감독의 두서없는 정치적인 수상소감에 통역사가 난처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통역사가 프랑스어로 이 내용을 어떻게 전달할지를 다시 묻자 봉준호 감독은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 충격을 딛고 열심히 작업하고 있다. 이렇게 전하시면 됩니다”라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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