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령계좌 스캔들로 신용도가 크게 추락한 웰스파고가 이번에는 소수 인종에 대해 차별적인 대출 관행을 적용한 혐의로 미 통화감사원(Office of Comptroller of the Currency· 이하 OCC)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OCC는 대형은행에게 이른바 지역 재투자법(Community Reinvestment Act)에 따라 모든 고객을 인종이나 국적 그리고 수입에 관계 없이 동등하고 공정하게 대하도록 하고 있다. OCC의 개선 지시가 떨어질 경우 웰스파고는 새 지점을 열거나 다양한 금융상품을 출시· 관리하는데 제약을 받게 된다. 한편 웰스파고는 지난 2012년에도 소수 인종에 대해 차별적인 대출 관행을 적용했다는 이유로 미 법무부에게 1억7500만달러의 벌금을 납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