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리턴십’ 돕는 창업스쿨 연다

여성의 리턴십 돕는 교육 프로그램 열린다.

LA OKTA, 4월 8일 여성 창업 무역 스쿨 개최

4월 5일까지 선착순 100명…분야별 전문가 심층 강의 진행

OKTALA여성창업스쿨
LA세계한인무역협회 임정숙 회장(왼쪽서 네번째)를 비롯한 협회 관계자들이 오는 4월 8일 열리는 제 3회 여성 창업 무역 스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여성들의 ‘리턴십’을 돕는 교육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LA세계한인무역협회(OKTA LA)는 오는 4월 8일 LA한인타운 샤토플레이스 소재 동국대학교 LA캠퍼스에서 오전 8시 30분~오후 3시 30분까지 7시간동안 ‘여성 창업 무역 스쿨’을 진행한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출산과 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에게 창업에 필요한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자리다. 이 프로그램에는 각 분야별로 10명의 강사들이 나와 창업에 필요한 현장감 넘치는 사례 중심의 강의를 펼친다.

특히 예비 여성 창업인 뿐 아니라 기존에 사업체를 운영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성 경영주들에게도 도움이 될수 있도록 분야별 강사진의 전문성을 높였다. 일부 강사들은 별도의 창업 상담도 진행할 예정이다.

강사진 중 소호패션의 이수진 대표는 지난 1998년 온타리오 쇼핑몰내 작은 노점상에서 머리핀을 팔면서 창업한 여성 사업가다. 20년이 지난 현재는 패리스 힐튼과 제니퍼 로페즈를 비롯한 할리우드 스타들도 즐겨 찾는 액세서리 매장으로 성장, 미 전역 100여개의 매장에서 연간 20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리는 기업으로 키워냈다.

이수진 대표는 “흔히 창업을 준비하면서 팔릴만한 제품을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우수한 제품도 중요하지만 어떤 고객들에게 판매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과 함께 이를 효율적으로 만들어 줄 데이타 활용에 관한 강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양종합보험 소피 박 대표는 “규모가 크든 작든 간에 시행착오를 겪는 선배 여성 창업인들의 다양한 노하우를 전수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30여년간 한인 및 주류 대형 은행을 두루 거친 웰스파고의 앤 최 부행장은 “창업을 준비하거나 현재 운영중인 회사를 더욱 키우기 위해서는 금융권의 도움이 필요하다”며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인은행과 주류 대형 은행을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이번 여성 창업 무역 스쿨을 통해 전수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OKTA LA 임정숙 회장은 “매년 한차례 열리는 무역 창업 스쿨에서 벗어나 지속적인 정보 공유와 추가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이라며 “특히 전세계 70개국 140여개 지회가 있는 세계한인무역협회의 탄탄한 네트워크를 창업 및 사업체 확장에 이용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오는 4월 5일까지 전화로 예약해야 한다. 선착순 100명까지로 제한한다.참가비는 점심 식사를 포함, 1인당 20달러.

▲문의:(323)939-6582

이경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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