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우병우땐 한마디도 못하더니…자유당 민망하다” 역공

[헤럴드경제=이슈섹션]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조국 민정수석과 문정인 통일외교안보 특보에 대한 자유한국당의 공세에 반격가했다.

김영주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 회의에서 “지난 정부에서 검증 실패 정도가 아니라 국정농단 방조 혐의로 재판을 받는 우병우에 대해 한마디도 못했던 자유한국당이 그러니까 민망하다”고 꼬집었다.

전해철 최고위원도 “검증시스템이 무너진 게 아니라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 완전히 붕괴한 시스템을 새로 구축하는 시기”라면서 “새 정부 인사 참모까지 정치공방 소재로 삼겠다는 것은 국민의 공감대를 얻기 어렵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와 함께 ‘북한이 핵·미사일 활동을 중단하면 미국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와 한미연합훈련을 축소할 수 있다’는 문 특보 발언을 놓고 야당이 공세에 나서자 “용기 있는 말”이라고 문 특보를 방어했다.

민주당이 청와대를 옹호하면서 대야 공세·압박을 하는 것은 야당이 강경화 외교부 장관 임명을 이유로 강경 대응하고 있으나 실제 여론은 괜찮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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