푹염으로 중가주 축산 농가 비상…소 떼죽음

캘리포니아주 일대에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축산농가가 밀집한 중가주 샌호아킨 밸리 지역에서 더위에 지치다 못한 소들이 잇따라 떼죽음하고 있다.

이 지역을 관장하는 프레즈노 카운티와 툴레어 카운티의 축산업 관계자들에 따르면 최근 한달 동안에만 4천~6천마리의 소가 폭염으로 인해 죽었다. 이 지역은 지난달에만 9일 연속 화씨 100도 넘는 폭염이 이어졌다.

더욱 심각한 것은 폐사 가축 처리시설에 과부하가 걸려 죽은 소들을 제때 처리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다.이에 따라 인근 카운티 정부들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주정부로부터 임시 축산물 처리규정을 허가받아 죽은 소들을 현장에서 그대로 땅에 묻도록 하고 있다.

로컬 CBS보도에 따르면 이 지역에서는 지난 2006년에도 폭염으로 가축들이 폐사하는 바람에 축산농가들이 3억달러상당의 피해를 겪었다.1-Z80Esq4twrgebby12bTh5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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