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외수 장모 “남편, 시집 간다는 딸 말리려고 귓방망이도 때려”

[헤럴드경제] 이외수 장모가 KBS2TV ‘살림하는 남자들2’에 출연해 딸과 이외수의 결혼을 극구 만류했던 사연에 대해 털어놨다.

이외수 장모는 “딸의 인물은 훤한데 결혼을 하겠다고 해서 말렸다. 나는 조금 말렸는데 아버지가 많이 말렸다. 귓방망이도 때렸었다. 거지한테 시집을 간다는데 어느 부모가 가만히 있느냐”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그녀는 “먹을 것이 없어서 계란 하나를 먹고, 라면을 두끼에 끓여 먹었었다. 수프 남은 걸 또 끓여먹고, 영양실조로 발뒤꿈치가 삐뚤어졌었다”라며 “그런 사람이 이제 살만해지니 병이 들었다니 얼마나 기가 막히냐. 그때는 하염없이 참 많이 울었다”라고 고백했다.

이날 이외수는 장모님을 보자마자 큰절을 올렸다. 이외수의 장모님은 “그냥 오셨습니까 하면 되는데 맨발로 쫓아나와 절을 하니 어렵다. 볼 때마다 어렵다”라고 하소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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