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운타운 인근 중학교서 총격…1명 중태 4명 부상

1일 오전 LA 웨스트레이크 소재 살바도르 카스트로 중학교에서 총격이 발생한 뒤 경찰이 용의자로 보이는 여학생(화살표)을 연행하고 있다.

1일 오전 LA 웨스트레이크 소재 살바도르 카스트로 중학교에서 총격이 발생한 뒤 경찰이 용의자로 보이는 여학생(화살표)을 연행하고 있다.(TV캡처>

로스앤젤레스(LA)의 한 중학교에서 15세 여학생이 총격을 가해 또래 남학생 한 명이 중태에 빠졌다.  총격은 이날 오전 8시 50분 등교시간에 LA 다운타운에서 북서쪽으로 1마일 거리에 자리잡은 웨스트레이크 소재 살바도르 카스트로 중학교에서 일어났다.

경찰은 검은 머리에 스웨터를 입은 여학생 한 명을 총격 용의자로 붙잡았다. 용의자가 끌려나오는 모습이 지역방송에 잡혔다.  LA 통합교육구 경찰관 에드워드 버널은 “상황이 종료됐다. 용의자는 검거됐다”고 말했다.

총격으로 학생 2명이 다쳤다. 15세 남학생은 외상전문치료센터로 옮겨졌으나 중태다. 다른 15세 여학생은 손목에 총격을 맞았으나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11살에서 30살에 이르는 연령대의 부상자 3명이 더 있지만 모두 깨진 유리창 파편 등으로 인한 찰과상을 입었다고 경찰당국이 전했다.

살바도르 카스트로 중학교는 벨몬트 고등학교 캠퍼스에 속한 건물에 교실이 있다. 작년 기준 355명의 재학생이 있으며 92%가 라티노계이며 저소득층 자녀들이 많다.

미국 학교에서는 새해 들어 총격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달 23일 켄터키 주 서부 마샬카운티 고등학교에서 15세 소년이 권총을 난사해 또래 학생 2명이 숨지고 18명이 다쳤다.    1월 하순까지 11건의 크고 작은 총격 사건이 미국 내 학교에서 발생했다. 연합/종합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