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절약 우수 아파트는?…서울시, 경진대회 개최

-85개 단지 2억4000만원 시상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서울시는 아파트 내 에너지 절약ㆍ생산 문화를 정착시키고자 ‘2018년 아파트 에너지 절약 경진대회’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아파트 에너지 절약부문과 에너지 생산부문으로 나눠 85개 단지에 2억4000만원을 시상한다. 절약부문에서는 이달부터 8월까지 6개월간 전기ㆍ수도 에너지 절감량을 평가하고, 생산부문에서는 오는 8월 말 기준 단지 내 있는 미니태양광과 옥상태양광 활성화율을 두고 점수를 매긴다.

서울시 ‘2018년 아파트 에너지 절약 경진대회’ 포스터. [제공=서울시]

특히, 올해는 절약부문과 생산부문 모두 에너지 절약 수익을 소외계층과 나누는 사례에 주목할 방침이다.

지난해 아파트 에너지 절약 경진대회에는 전체 2910개 단지가 신청했다. 시는 이 가운데 실적이 높은 82개 단지를 추려 2억5000만원 인센티브를 지급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2910개 단지는 7개월간 전기 1만4096㎿h, 수돗물 32만7217㎥을 절약했다”며 “이는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22억8000만원 상당이며, 이산화탄소 감축량도 6730만t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김연지 시 에너지시민협력과장은 “에너지는 줄이고 행복은 더하는 공동체문화 확산을 위해 많은 아파트가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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