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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와 오렌지카운티 일대의 살인적 집값이 인구 유출로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 정보 포털 아톰 데이타가 미 전국 인구 상위 446개 카운티의 주택 값과 인구 유출간 관계를 조사한 결과 LA카운티(2017년 기준)는 전체 0.4%에 달하는 4만2836명의 인구가 빠져나갔다.
LA의 인구 유출은 소득과 주택 가격의 불균형이 그 원인이다. 최근 LA카운티의 주택 중간가는 56만8000달러로 조사대상 446개 카운티 중 상위 14위에 해당한다. 반면 주민 소득은 6만1737달러로 전국 54위에 그치고 있다. 이는 곧 수입의 68%를 쏟아부어야 집을 구매할 수 있다는 뜻으로 주택 구매력 기준 전국에서 21번째로 낮은 수치다.
오렌지카운티는 지난해 전체 0.1%인 3750명의 인구가 지역을 떠났다. 오렌지카운티의 경우 LA 카운티보다도 소득과 주택 가격 불균형이 크다.
오렌지카운티의 주택 중간가는 전국 446개 카운티 중 9번째로 높은 67만 9000달러인데 반해 주민 소득은 6만1009달러로, 전국 56위에 불과하다 .수입 85%를 써야 겨우 집을 살 수 있다. 주택 구매력 기준 전국에서 11번째로 낮다.
살인적 집값이 인구 유출로 이어지는 LA와 오렌지카운티와 달리 리버사이드와 샌버나디노 카운티로 구성된 인랜드 엠파이어의 경우 인구 유입에 따른 경기활성화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우선 리버사이드의 경우 주택 중간가가 36만달러로 전국 57위, 소득은 4만3706달러로 전국 293위다. 주택 구매력 기준(수입 65%)으로 전국에서 26번째로 낮다. 리버사이드 역시 LA와 오렌지카운티와 같이 수입과 주택 가격 불균형이 심한 편이지만 상대적으로 주택 가격 상승세가 높고 여기에 지속적인 기업 이전에 따라 실업률이 낮아지며 주민 소득도 빠르게 올라가고 있다.
이 결과 지난해 리버사이드 카운티는 2만3397명의 주민이 유입되며 전국에서 132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