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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의류 유통 대기업 포에버21이 미국내 급성장 유통 업체중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미소매연맹(NRF, National Retail Federation)이 매년 전년도 매출 기준으로 발표하는 ‘Hot 100 Retailers’에서 포에버21은 35번째에 이름을 올렸다.
이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567개 매장을 운영한 포에버21의 전체 매출은 38억400만 달러로 이중 미국내 매출은 전체 74%에 달하는 28억500만 달러로 파악 됐다.
포에버21은 전반적인 의류 소매 시장 부진속에서도 1년 사이 9% 매출 시장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1년전 같은 조사에서 포에버21은 7%의 매출 증가로 59위에 랭크 된 바 있다.이 자료는 시장 조사 기업 ‘Kantar Consulting’의 자료를 토대로 1년 사이 매출 증가율로 순위를 매겼다.
1위는 지난 2015년 미국에 진출한 영국계 패스트패션 브랜드 ‘Primark’로 1년 사이 103%라는 괄목한 만한 성장을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업체의 전세계 매출은 98억7500만 달러로 이중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5%에 해당하는 4억8900만 달러로 미국내 매장은 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지난해 기준 8개로 기록 됐다.
패션 부문으로 범위를 좁히면 포에버21은 처음으로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이 부문은 매출 증가율과 매장 확장, 시장 점유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점수를 매겼다.
포에버21은 6점을 획득해 1년 전 보다 두 계단 오른 9위에 이름을 올렸다.이 부문 1위는 미국내 최대 오프 프라이스 유통 체인인 TJX로 2016년 253억6700만 달러 매출에서 지난해 270억4400만 달러로 매출 증가와 함께 시장 점유율 역시 8.2%에서 8.5%로 늘어 종합점수에서 30점을 획득했다.
이경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