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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크오브호프의 지주사 호프뱅콥이 최근 연방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접수한 서류에 따르면, 뱅콥 이사회는 지난 20일을 기해 5000만달러 규모의 신규 자사주 매입안을 승인했다.
뱅크오브호프는 이미 지난 7월에도 순위 무보증전환사채 2억1750만 달러를 발행해, 이중 1억달러를 자사주 매입에 사용한 바 있다.
은행권 관계자들은 뱅크오브호프의 이번 자사주 매입은 주가 상승 보다는 방어를 노린 것이라고 풀이했다. 1억달러를 투입해 436만주를 매입했지만 주가 상승폭이 약 2센트에 불과했음을 감안하면 5000만달러로 300만주 이상을 추가로 사들여도 주가 상승 효과는 누릴 수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자사주매입으로 주가의 추가 하락을 막고 나아가 발행 주식 감소에 따른 주당순익 상승은 노릴 수 있다. 이외에도 최근 주가에 불만을 가진 주주들을 달래는 효과도 어느 정도는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