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를 살펴보면 버드나무를 뜻하는 한자가 두 개가 있다. 이 두 한자를 지닌 성씨(姓氏)가 우리 나라에 둘 다 존재한다. 하나는 버드나무 양 (楊), 또 다른 하나는 버드나무 류(柳)이다. 이 두 한자의 차이점은 무얼까? 그냥 동의 이음어(같은 뜻의 다른 이름)일까? 흥미로운 사실은 두 나무는 같은 종류의 나무이지만 나무의 자라는 방향에 따라서 하나는 양이 되고 다른 하나는 류가 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버드나무는 두 종류가 있는데 가지가 위로 뻗는 버드나무를 양(楊)이라고 했고 가지가 밑으로 쳐지는 나무를 류(柳)라고 한다는 것이다.
오늘은 백양나무에 대해서 설명하고자 한다. 칼럼을 읽는 분들 그 중 여성분들은 정말 최고의 선물을 얻는 것이니 잘 읽고 꼭 시도해 보기 바란다. 버드나무의 수피(樹皮)를 백양목피(白楊木皮)라고 하여 한방에서 생약으로 쓰기도 하는데 여름철에 껍질을 벗긴 뒤 푹 삶아 고약처럼 만들어 풍(風)이나 각기병 치료에 사용한다. 그밖에 이뇨작용과 어혈(뭉친 피)을 풀어주는 작용이 있어 팔다리의 마비와 통증 신경통 등에 좋은 효능이 있다.
목재재질이 가볍고 연하지만 질겨 가구나 조각의 재료 및 성냥개비를 만드는 데 쓰이고 있다. 몸을 몹시 떠는 모양을 ‘사시나무 떨 듯한다’고 표현하는데 이것은 사시나무(백양목이 사시나무이다) 잎자루가 가늘고 길며 탄력성이 있어 바람이 불면 잘 흔들리기 때문에 몸이 떨리는 것을 잎에 빗대어 하는 말이다. 요사이는 이 백양목을 보기가 쉽지 않으나 아마존에서 아스펜 바크(Aspen Bark)라고 해서 농축 파우더(Extract Podwer)로 팔고 있으니 참고 바란다.
오늘 전해드릴 선물은 다름이 아닌 이 약초가 지닌 또다른 비밀이다. 어디에서도 전해드린 바 없고 어느 문헌에도 나오지않는 이 나무의 비밀은 다름이 아닌 주름살을 펴주는 작용이다. 알러지 반응도 현재까지 보고된 바 없는 천연 화장품이자 화장수인 셈이다. 본원에서만 전해오는 비법이니 꼭 적어 두었다가 활용하시기 바란다.
▶백양목 팩 만들기 1. 세안을 깨끗이 하고 백양목 가루 0.5~1g 정도를 냄새 없는 로션에 2 온즈 정도 잘 섞은 후, 밤에 자기 전에 바른다. 그런 후 더운 물에 씻어낸다. 이렇게 하면 아침에 일어나 매우 팽팽한 탄력 있는 피부를 느낄 수 있다. *알러지가 걱정되는 사람이라면 먼저 소량을 손등에 도포한 후 잠깐 기다렸다가 별 문제가 없다고 생각되면(가려움이나 기타 알러지 반응) 얼굴에 사용하면 된다. 40년 이상 임상을 한 것이니 크게 문제 없을 것이다. 2. 세안후 0.5~1g의 가루를 글리세린에 혼합해서 피부에 바르는 방법도 있다. 3. 역시 1~2g 을 달걀 노른자와 잘 혼합해서 팩처럼 사용해도 된다. 팩을 한 후 한 10분 정도 있다가 따뜻한 물에 잘 씻어 내면 된다. 이것을 보통 5개월 정도 반복하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 얼굴이 탄력있는 피부로 바뀐 것을 보고 놀라게 될 것이다.
▶백양피 화장수 (스킨 로션) 만들기 백양피 200g, 글리세린 100g, 레몬 3개, 청주 360ml 1. 먼저 레몬 3개를 껍질째 잘 씻어서 적당한 크기로 자른다 2. 백양피를 그릇에 넣는다. 청주 한 병을 붓는다. 글리세린 100g도 같이 넣어 잘 섞는다. 3. 밀폐된 용기에 위의 재료를 넣고 잘 봉한다. 4. 검은 봉지에 이 용기를 싸고 냉장고에 넣은 후 1개월 뒤에 개봉해서 용액만을 따로 보관하여 사용한다. 주의할 점은 백양피 가루를 사용하면 효능에는 지장이 없으나 미관상 별로 좋지 않으니 백양피 가루보다는 백양피를 넣는 것이 좋다. 백양피 역시 아마존이나 이베이에서 아스펜 바크(Aspen Bark)로 구할 수 있다.
김성진/中芳醫家 중방의가 한의원 원장 Joong Bahng Acupuncture & Health Supplement 8345 Garden Grove Blvd suite 101 Garden Grove, CA 92844 ▶문의 (714)530-3187 Fax (714)922-91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