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지 금리 최저…재융자 타이밍

screen_2x모기지 금리가 지난 2년래 최저치까지 떨어지면서 재융자의 호기가 찾아왔다.

국책모기지업체 프레디맥의 최근 집계(7일 기준) 결과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는 전주 대비 0.17%포인트 하락한 3.82%, 15년 고정은 전주 대비 0.18%포인트 내린 3.28%로 지난 21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인타운 모기지 업체 관계자들은 ”각종 관련 비용 등을 고려할 때 현재 본인에게 적용된 금리 보다 0.5%포인트 이상의 차이가 나면 재융자를 통해 큰 비용을 아낄 수 있다”며 ”지난 한 주만도 금리 하락에 따라 약 100만명의 주택 소유주가 잠재적 재융자 대상에 포함되면서 미 전역에서 최소 680만명 가량이 재융자를 통한 비용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전했다. 

이어”주택 소유자들이 재융자를 통해 절약할 수 있는 평균 액수는 가구당 월 268달러인데 이는 개별적으로 약 9만달러에 가까운 페이먼트를 아낄 수 있다는 뜻이다. 모기지 시장전체로도 재융자를 통한 절약 비용이 무려 1조 8000억달러에 육박해 소비시장에도 부스터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부동산 경제학자들도 재융자를 적극 권장하고 있다. 올해의 경우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기준금리를 네 차례나 올렸던 지난해와 달리 기준금리 동결, 혹은 하락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편 재융자를 결정한 후에는 최소 3개에서 5개 정도의 렌더를 비교하는 것이 좋다. 금리 자체가 하락하고 있지만 지역별 그리고 렌더별로 격차가 존재하기 때문에 한곳을 미리 정하기 보다는 여러 업체로부터 견적을 받아 가장 많은 비용을 아낄 수 있는 곳을 택해야 한다. 특히 남가주 LA와 오렌지카운티의 경우 리버사이드와 샌버나디노 등 기타 카운티에 비해 실제 적용 이자율이 더 높은 편이어서 세심한 비교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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