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영사관측은 “실제 여승무원의 2월19일 이동경로 두 곳에는 한인타운이 포함되지 않은 바(인접거리가 아님), 상세 정보에 대해서는 주재국 보건당국이 절차에 따라 공개 및 제반 조치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대한항공 여승무원이 LA에 체류했던 2월 19일과 20일 사이에 거쳐갔던 식당으로 지목됐던 SNS 상의 소문들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명됐다.
이와 관련 LA카운티 보건국 바바라 페러 국장은 지난 2월 27일 LA총영사관과 가진 텔레브리핑에서 “최근 언론 등에서 한국 승무원의 코로나19 확진 관련 보도와 루머들이 있으나, 현재까지 해당 승무원이 LA 카운티내에서 감염 위험(exposure)을 초래하였다는 신뢰할 만한 증거(credible evidence)는 없다”라고 밝혔다.
페러 국장은 코로나19 감염확진 된 대한항공 승무원이 LA호텔에 숙박하고 식당을 다녔다는 소문에 지역사회의 우려가 크다는 질문에 대해 “미국질병본부(CDC)는 이같은 내용을 조사하고 있고, 한국정부로부터 회신을 기다리고 있으며 확인이 되는대로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페러국장은 이를 공개하는 이유에 대해 “노출시점에 같은 장소에 있었던 사람들이 14일간 감염 증세가 있는지를 모니터링 하라는 차원이며, 별 증세가 없는 경우, 정상적으로 생활하면 된다”라고 설명했다.
LA카운티 보건국측은 코로나19 감염자가 다녀간 식당을 닫아야 하는지 질문에 대해 “코로나 감염자가 다녀갔다고 식당을 닫을 필요는 없으며 식당에 노출되었다 하더라도 1일만 지나도 식당 시설에 감염 물질이 남이 있는 경우는 거의 없다(highly rare)”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