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미 콘서트 코로나19 아랑곳없는 2천여 팬 몰려 성황

이은미
이은미 데뷔 30주년 콘서트가 열린 2월 29일 인디오 소재 판타지 스프링스 리조트&카지노 공연장에 한인팬들이 들어 차 있다.

‘맨발의 디바’ 이은미가 130일 간 이어온 데뷔 30주년 기념 콘서트의 대장정을 미국 남가주에서 매듭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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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미는 지난 2월 29일(현지시간) 남가주 로스앤젤레스에서 동쪽으로 약 210km(130마일) 거리에 위치한 인디오 소재 판타지 스프링스 리조트&카지노에서 2천여 동포팬들이 모인 가운데 2시간 가량 라이브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 공연은 지난해 10월 19일 ’30 years 1000th, Thank You’라는 타이틀로 광주, 부산, 창원, 인천, 전주, 서울, 대구, 평택, 울산, 수원, 진주 등 전국 11개 도시에서 30주년 기념 전국투어를 진행하고 마지막으로 화룡점정을 한 무대였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한국내에서 일체의 집회와 공연 등이 취소된 가운데 이미 석달 전에 예정됐던 이번 남가주 공연조차 성사 여부가 우려되던 상황에서 무난히 공연을 마치게 돼 이은미를 비롯, 주최측인 JSJ엔터테인먼트(대표 장종성)측은 사뭇 안도감과 함께 감개어린 분위기로 30주년의 대미를 수놓았다.

이은미는 “(코로나19 때문에) 미국에 못 들어올 줄 알았는데 이렇게 많은 동포분들이 와주셔서 감격스럽다.바이러스도 이길 수 있는 음악의 힘을 보여주겠다”라며 데뷔 30주년 기념 앨범인 ‘흠뻑’에 수록한 ‘사랑이었구나’를 비롯, ‘녹턴’ ‘기억 속으로’ ‘애인 있어요’ 등 20여곡을 열창하며 ’30주년 1천번’의 공연을 축하하러 LA 등 남가주 각 지역에서 달려온 한인 동포팬들의 환호와 박수를 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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